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IOC위원

올림픽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IOC 위원 중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뽑는 위원. IOC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국빈 대우를 받는 등 IOC위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활동한다. 총 15명이 존재하며 하계올림픽 종목 출신 8명, 동계올림픽 종목 출신 4명, IOC 지명 3명으로 구성된다. IOC 지명 위원을 제외한 12명은 올림픽 기간 중 참가선수들의 직접투표로 뽑는다. 후보 자격은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 또는 직전 올림픽 출전 선수로 한정되어 있다. 임기는 득표 순위 상위 50%가 8년, 하위 50%가 4년이다.

역더 영웅 장미란이 은퇴 기자회견에서 IOC 선수위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 한 장미란은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피계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또한 IOC 선수위원을 노리고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선수위원을 보유한 국가는 해당 위원이 임기를 끝내기 전에는 새 후보를 추천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IOC위원에 선출되어 2016년 임기가 끝난다. 2012 런던올림픽에 나가 4위를 한 장미란은 후보자격을 갖췄다.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선수위원 선거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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