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Nate Silver)
네이트 실버는 미국의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 언론인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율과 당선자를 거의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혀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NYT) 웹사이트에 ‘538(미국 대선 선거인단 수)’이라는 대선 통계 분석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경합 주를 포함한 51개 지역(워싱턴DC 포함)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중에서 누가 승리할지 거의 정확히 맞혔을 뿐만 아니라 득표율 차까지 대부분 비슷하게 예측했다.
실버는 2008년 대선 당시 50개주 가운데 49개주에서의 오바마 승리와 상원의원 당선자 35명을 정확히 맞혔다. 이후 그는 2009년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10년부터 뉴욕타임스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즈는 올해 이 블로그를 ‘가장 뛰어난 정치 블로그’로 선정했다. 실버는 2002년, 야구선수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인 PECOTA를 개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익명으로 미 대선 결과 예측을 인터넷에 올리다가, 2008년에는 선거 및 정치 분석 웹사이트 '538'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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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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