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

397세대

'397세대'는 현재 30대를 구성하고 있는 1990년대 학번인 1970년대의 출생자들이다. 2030세대와 386세대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윗세대인 386세대(2000년대에 30대, 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가 민주화를 위한 사회 정치적 혼란기에서 성장한 반면, 397세대는 사회ㆍ정치의 안정뿐 아니라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 속에서 성장한 세대다. 이들은 무엇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경험했고,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에 따라 대학시절 해외 배낭여행 및 어학연수 등을 경험해 글로벌한 시각을 지니고 있다.

서태지·HOT로 시작한 아이돌 문화의 첫 소비 세대이고, 경제적으로는 유통시장 최대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절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여기는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도 인생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이라 여기며, 이념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세대다. 이러한 사고에 따라 최근 397세대가 한국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397세대는 20대 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30대 들어서는 부동산 거품 붕괴를 겪었기 때문에 본인들의 잘못이 없는데도 집단적으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지금 30대를 기성세대에 반하는 앵그리(angry·분노) 세대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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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20대엔 'IMF', 30대엔 거품붕괴… '앵그리 397' 최대 反與세대로

- 세계일보
소비시장 주도 ‘397세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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