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에서 여배우로, <전망 좋은 집> 출연 이유 밝혔다

▲ 영화 <전망 좋은 집>의 한 장면. ⓒ 마커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전망 좋은 집>은 개그우먼 출신 곽현화와 배우 하나경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곽현화에겐 여배우로서 첫 영화 진출인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

영화에서 곽현화는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기에 많은 남자들이 마음이 아닌 몸에만 관심 있어 하는 연애초보 미연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수성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캐스팅 됐지만  말 그대로 전라 노출을 소화해야 했다.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가 대중에 비쳐지는 모습과는 또 다른 지적인 반전 매력이 영화 속 캐릭터인 미연과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도발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지만 극중 미연은 문학을 좋아하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여성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 곽현화는 도도할 것 같은 첫인상과는 달리 털털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서를 좋아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선물해 주기도 하는 등 독서광이기도 하다.

곽현화 스스로도 배우의 길을 꿈꿔왔다. 실제로 <개그 콘서트>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차츰 연기자로의 길을 모색하던 곽현화는 시나리오를 받고 높은 수위의 노출로 망설였지만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곽현화는 실제 외향적인 자신의 성격과는 다소 다른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누구에게나 상반되는 몇 개의 성격들이 내재되어 있다. 어떤 성격이 더 많이 표출되느냐의 문제지. 나도 알고 보면 조용하고 내향적일 때가 있다"고 생각을 전해왔다.

영화 <전망 좋은 집>은 성(性)에 대한 극과 극의 생각을 지닌 2명의 오피스 레이디 미연(곽현화 분)과 아라(하나경 분)이 겪는 여러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 일과 사랑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예정이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 이선필 기자가 <오마이스타>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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