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행동에서의 변태적인 행태를 보이는 증상

성적 도착증 (sexual perversion)

성적 행동에서의 변태적인 이상습성.성적도착·이상성욕·변태성욕(erotopathy)·성적이상·색정도착증이라고도 한다. 성애의 대상에 관한 도착과, 사정 또는 유사한 생리적 현상을 동반하는 성적 쾌감(오르가슴)을 얻기 위한 성행위에 관한 이상이 있다. 성애의 대상에 관한 도착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소아애(페도필리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애,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애, 시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체애(네크로필리아) 등이 있다.

성행위에 관한 이상으로는 사디즘·마조히즘을 비롯하여 노출증·절시증(몰래 들여다보는 이상성격)·트랜스베스티즘(이성의 의상을 걸쳐 입고 성적 만족을 얻는 것) 등 여러 가지이다. 이성이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것을 애무하며 만족하는 것은 페티시즘이라고 하고, 남성 또는 여성 중 성적 욕구가 이상항진되어 있는 것(음란증)은 각각 사티리어시스 및 님포마니아라고도 한다. 성적도착은 정상적인 성의 대상을 얻지 못하는 경우에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일시적·환경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항구적인 것도 있다. 정신병자·신경증자에서 볼 수 있으나 이것은 성적도착, 즉 정신장애가 아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성애의 발달과정에 있어서의 정체 또는 고착으로서 성적도착이 설명되고 있다.

최근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납치·성폭행한 고종석은 어린아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페도필리아(pedophilia·아동 성도착증) 증세를 보였다. 지난 9월 2일 구속된 고종석은 경찰 조사에서 "아동 음란물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아이와 성관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됐다"고 진술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조선일보

수천명의 '고종석(나주 성폭행범·아동 성도착증)'이 인터넷서 웃고 있다
 

- MBC

나주 어린이 성폭행범 고종석, '아동 성도착증' 전형

- 서울신문

조두순·김수철·김점덕…그들은 왜 어린 여아에게 집착했나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