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들 온라인 매체 참여

 

   
 
     
 

기자와 PD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기성언론이 다루지 못한 영역에 천착해 기사를 생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뉴스매체인 ‘단비뉴스’(danbinews.com)에 기사를 공급하고 있는 그들은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원장 이봉수) 학생들이다. 6월21일 창간한 ‘단비뉴스’는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성역과 과장을 배격하고 진실한 뉴스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단비뉴스는 창간 당시 근로빈곤층 등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임을 천명했다. 창간 기획 시리즈 ‘한국인의 5대 불안-근로 빈곤의 현장’도 그 일환이다. 학생기자 4명은 15일에서 길게는 21일까지 가락시장 일용직, 텔레마케터, 청소용역, 호텔하우스맨으로 일하며 체험한 사실을 기사화했다. 현장에서 느낀 삶의 애환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외부전문가 칼럼이나 연재물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민경욱 KBS 앵커 등 전·현직 언론인 4명이 번갈아 집필하는 ‘세계와 나’,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김정섭 성신여대 방송저널리즘스쿨 원장의 방송 인물론 ‘김정섭의 미디어 스타’, 김기태 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 교수의 ‘김기태의 저작권 특강’은 콘텐츠가 풍부하다. 기자와 PD 지망생들을 위한 언론사들의 채용 정보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단비뉴스’는 한국 최초 저널리즘스쿨이 만드는 뉴스매체인 만큼 스쿨의 일부 강의 내용을 공유하고 글쓰기 온라인 강좌를 여는 등 한국 언론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의 예비언론인들이 ‘단비뉴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자가 만드는 뉴스’ 코너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수 원장은 창간사에서 “지역과 농촌, 대학에 단비 같은 뉴스를 전달하는 한편 지역의 소외문제에 눈 돌리고, 청춘의 불안과 고뇌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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