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과장성역을 배격하고 진실한 뉴스와 감동을 전하고자 단비뉴스가 창간되었습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재학생들이 만드는단비뉴스20~30대 청년과 소외계층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기존 언론과 차별화한 의제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온라인 뉴스인데요.

 
 
창간 기획으로 한국 사회의 5대 불안을 끄집어내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한 노력이 눈에 띕니다.
 
 
이와 함께 경매시장의 막노동꾼, 텔레마케터, 호텔 하우스맨 등 열악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잔잔한 감동을 만들었는데요. 일례로 전화를 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심장을 찔린다는 텔레마케터의 애환을 너무도 잘 그려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기사의 마무리에 따뜻한 거절을 위해 노력한다는 말과 함께 영업에 보탬이 못 돼 미안하지만 고단한 그들의 삶에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려 한다는 내용을 보면서 단비뉴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연재 기획물도 재미있습니다.외부전문가 칼럼으로 구성되는 세계와 나’, 맛집정보인 맛있는 집, 재밌는 곳’, 영화감상평인 씨네토크’, 경제 정보인 두런두런 경제’,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테크토크등 읽을 거리가 풍부합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예비언론인을 위한 취업코너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지만 40인 예비언론인의 무한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단비뉴스의 김하늬 뉴스편집팀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단비뉴스 창간 편집팀장을 맡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1기생 김하늬 입니다. 먼저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에 대해 소개를 해야 할 것 같네요. 2008년 국내 최초로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예비언론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개원해서 올해 신입생 3기까지 받았
             고, 올해 초 1기가 졸업했습니다.
 
             저 또한 1기생으로 제천에서 2년 동안 교육과정(실습&인턴포함)을 거쳤고, 올해 초 졸업했습
             니다. 저는 학부시절 문예창작학을 전공했고, 신문기자를 지망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2
             년동안 학교에서 글쓰기 능력, 폭넓은 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소양뿐만 아니라 윤리의식, 실무
             능력까지 배웠고,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
 
             올해 초 재학생 중심으로 실제 뉴스매체 제작을 통해 실무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단비뉴스
             를 창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저희의 롤모델은 미국 미주리 저널리즘스쿨 신문인<미주
          리>이라는 매체입니다. 미주리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선생님들이 데스크를 보면서 실전
             감각도 익히고, 지역과 대학 사회 언론의 역할을 해주는데요, <단비뉴스>도 미주리안 같은 매
             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 후 언론사 취업 준비를 병행하면서 재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남아 편집팀장을 맡아
             6개월간 취재기획 및 창간준비를 맡았습니다. 6 21일 창간 이후에는 편집역할을 주 담당으
             로 진행하면서 언론사 시험 준비 중입니다.
 
학업과 기자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요?
 “단비뉴스기자는 저를 제외하고 모두 재학생입니다. 학과 커리큘럼이 실무 제작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수업 과목과 취재 등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전처럼 아이템 찾기, 기획회의, 취재, 데스크 등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수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즐겁게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채용 공고가 뜰 때는 학생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취재
             에 쫓기다 보면 토익
, 글쓰기, 국어 등 기본적인 스펙 올릴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인데요
. 그러
             나 몇 개월간 기사준비를 위해 공부하고
,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단비뉴스는 기성 매체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창간특집 기사로 한국인의 5대 불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근로 빈곤 현장에서 기자의 생생한 체험을 담은 기사가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기성 언론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것 (장시간 취재가 어려운 기성 매체와 다르게 시간이 많아서 구체적이고 생생
             한 기사를 다룰 수 있었다. )에 강점을 둘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광고가 전혀 없으
             므 (아직까지)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다루고 싶은 기사를 다 다룰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
             교 지원을 받고 있지만, 학교의 부정부패가 포착된다면 여과 없이 다 다룰 것입니다.
 
             단비뉴스의 주요 타깃층은 예비 언론인입니다. 예비 언론인이 만드는 매체인 만큼 예
             비언론인을 위한 단비뉴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번 창간특집호에 다룬 예비언론인을 위한
             채용정보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예비언론인을 위한 채용정보가 카더라 통신
             에 의존했었는데 언론사 채용정보를 대대적으로 조사해서 정확한 정보를 예비언론인에게 제
             공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인사 핵심관계자와 인터뷰를 준비해서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채
             용정보를 줄 것입니다.
 
 
 단비뉴스가 지양하는 점,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미디어는 세상을 내다보는 ''인 동시에 시야를 가리는 '커튼'일 수 있습니다. 언론사의 이념적 성향과 언론인의 자율성, 정치경제사회적 언론환경 등 수많은 요인에 따라 뉴스의 취사선택과 해석이 달라지고, 때로는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저널리즘스쿨은
             <단비뉴스>를 통해 한국언론의 새로운 표준과 가치를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졸업 후 단비뉴스와는 어떤 관계로 연결될 수 있나요?
졸업생 동문이 계속 단비뉴스에 관심을 두고, 고정 칼럼 등 각자의 코너를 맡아 필진을 늘려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언론사에서 다루지 못한 기사를 단비뉴스에 제공하기도 하면서 선후배로서의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타 학교 학생들은 단비뉴스 기자로 참가할 수 있나요?
단비뉴스는 기자, PD 지망생을 포함한 모든 독자들의 제보와 기고, 작품 제출을 환영합니다.
단비뉴스가 취재해줬으면 하는 뉴스거리와 아이디어를 보내주셔도 좋고, 직접 작성한 기사와 칼럼, 동영상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나 제안 중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되
 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취재에 반영하겠습니다. 또 여러분이 올린 기사와 칼럼, 동영상 중 우
 수한
 작품은 필요한 경우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진의 조언과 보완을 거쳐 단비뉴스의
 주요 지
면에 보도할 예정입니다.
 
 
취재 중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 좀 소개해주세요.
 첫 기획회의를 1월에 했었는데 창간 시기가 늦어지면서 시의성이 떨어져 힘들게 취재해놓고 기사로 내보낼 수 없었던 콘텐츠들이 몇 개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또, 창간 특집 첫 기사로 노동팀이 근로 빈곤 현장 체험을 했는데 가락시장에서 일한 친구는
             서울에 집이 없어서 찜질방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안 그래도 마른 친구였는데 더욱 말라
             가더군요. 텔레마케터로 일했던 친구는 2주 만에 그만뒀다는 이유로 돈을 못 받을 뻔 하기도
             했고요, 지역취재팀은 맛집을 찾아다니다가먹구대학교사장님과 친해지기도 했고요.
 
 
독자층의 확보가 단비뉴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독자층을 넓힐 방안이 있나요?
지금도 계속 고민 중입니다. 주요 일간지에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 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강점을 이용해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질 좋은 콘텐츠, 더 좋은 뉴스를 만들어 간다면 독자는 더 확보될 것이라 믿습니
             . 실제로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국민일보에서 콘텐츠를 보고 앞으로 같이 제휴하자는 제의
             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제휴 된다면 더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최초 실무중심 언론 대학원의 새로운 도전인 단비뉴스와 그 구성원들에 촉촉한 단비가 내리길 기대해 봅니다. 응원의 메시지는 단비뉴스(www.danbinews.com)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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