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가 한 명의 타자 진루 없이 끝낸 게임

퍼펙트게임

야구에서 한 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해,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내는 경기를 말한다. 즉 한 명의 투수가 1회부터 9회가 끝날 때까지 상대편 타자를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은 경우다. 퍼펙트 게임은 홈런을 포함한 안타, 볼넷, 사구, 수비 실책 등 어떤 경우에도 타자를 진루시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은 1880년 웨체스터의 리치먼드(Lee Richmond)가 기록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950년 한국인 투수 이팔용이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1982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달성되지 않았고, 2군 경기에서 지난해 9월 롯데 이용훈 투수가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기록만 있다.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 프로야구 경기에서 이용훈 투수가 또 한 번 퍼펙트게임을 노렸지만, 8회 LG 최동수 선수의 안타로 좌절됐다. 이날 이용훈은 롯데가 3대0으로 앞선 8회 1사까지 22명의 LG 타자를 상대하면서 1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아웃카운트를 5개 남겨두고 퍼펙트게임을 놓쳤지만  LG에게 7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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