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아랍계 언론

알자지라 잉글리시

알자지라는 1996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국했으며 2006년 영어채널이 개설됐다. 전 세계 시청자는 2억명이 넘는다. 2001년 9·11 테러 뒤 오사마 빈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부 인터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알자지라는 2010년 말에 시작된 ‘아랍의 봄’을 거치면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알자지라는 당시 튀니지를 시발점으로 삼은 반독재 시위를 아랍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했고, 이에 고무된 이집트와 리비아 등 주변국과 페르시아만 왕정국가들로도 시위가 번지는 데 주요한 촉매제가 됐다. 리비아에서는 카메라기자가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보도에 불만을 품은 정부가 지국을 폐쇄하기도 했다.

그동안 개설을 준비해온 서울지국은 다음달 중 문을 연다. 안 알스테이 사장은 서울에 71번째 국외 지국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아랍권 위성방송으로 ‘아랍의 봄’에 결정적 구실을 한 <알자지라>가 서울지국을 열기로 했다. 아랍계 언론 최초의 서울지국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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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알자지라 사장 “미디어 환경 변해도 언론 가치는 진실보도”

* 한겨레
아랍계 언론 ‘알자지라’ 한국 첫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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