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독감, RSV 등 세 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

미국에서 올해 독감 시즌이 시작한 지난 10월부터 사망자가 3천 명에 육박하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염력 높은 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다른 계절성 전염병들이 면역력이 약해진 사이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데믹이 현실화했다. 

RSV는 매년 미국 노인 1만 4000명, 유아 30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1956년 처음 발견됐고,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이지만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성인과 달리 2세 이하 영아가 RSV에 걸릴 경우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코로나19 및 RSV 유행과 함께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했다며 코로나19 방역으로 몇 년 동안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됨에 따라 강한 질환과 싸울 수 있는 면역계를 지닌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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