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유의 세계 최장 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시작해 시베리아 대지를 가로질러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총길이 9288km의 세계 최장 철도이다. 급행열차를 탈 경우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종착역까지 계속 갈 경우 7일이 걸린다. 지구둘레의 3분의 1에 가까운 거리며 시간이 바뀌는 시간대만도 7개나 지난다. 1891년에 시작해 25년만인 1916년 완공되었다.

이 철도의 등장과 함께 지구의 최대 자원보고인 시베리아도 본격개발의 계기를 맞았다.인구유입이 촉진돼 철로변을 중심으로 잇따라 대도시가 등장했고 대학·도서관·극장등이 들어서 문화적 대변혁을 가져왔다.특히 2차세계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 등 유럽쪽에 있던 많은 공장·문화기관들이 이 철도를 따라 대거 시베리아로 옮겨져 이 지역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지금은 최대 공업지대인 우랄지구·쿠즈네츠탄전·북부의 석유·가스산지를 유럽쪽으로 연결해 주는 러시아의 산업 대동맥 구실을 하고있다.2차대전 종전 직후부터 전노선의 전철화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구간이 전철화됐다.

러시아 정부는 국외 투자자본을 유치하려고 공기업 700개를 민영화하기로 하고, 현재 대표 물류업체인 트랜스컨테이너 등 200개 기업의 민영화를 진행중이다. 연방 산하 공화국들의 외국자본 유치 활동도 허용하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포함한 국가물류인프라 현대화 계획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인프라 수준을 높이려는 이유로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조선일보
춘천~속초 철도 건설, 이달 중 판가름

* 한겨레
극동개발은 대륙진출 기회…한·러 파트너십 강화할 때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