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암 사이에 존재하는 천연가스

셰일 가스 (Shale gas)

셰일가스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통 천연가스는 셰일층에서 생성된 후 암석의 가스 투과도에 따라 오랜 세월 동안 지표면 방향으로 이동해 한 군데에 고여 있다. 반면 셰일가스는 셰일층 위에 불투과 암석층이 존재하고 있어 이동하지 못하고 셰일층에 잔류해 있다. 따라서 이 셰일가스는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넓게 퍼져 있다. 이 셰일가스는 1800년대에 발견됐지만 경제성이 없어 채굴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서 혁신적인 채굴기술이 개발되면서 생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월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2년 연두교서에서 “미국은 백년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스 자원, 즉 셰일가스를 가지고 있다”며 “셰일가스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셰일가스를 핵심적인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개발해 2020년까지 미국에서만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셰일가스의 개발로 ‘가스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이 에너지시장에서 셰일가스를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려 하고, 중국 역시 셰일가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어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내외 주식 등 새로운 자산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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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신문

셰일가스를 주목하라…`가스 황금시대` 예고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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