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이 본 빈곤의 현장

 

 
◇ 벼랑에 선 사람들=우리 사회 빈곤층의 고단한 삶의 실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체험기사 모음이다. ‘단비뉴스’에 연재된 특집 시리즈 ‘가난한 한국인의 5대 불안’을 엮었다. 단비뉴스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이 2010년 6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온라인 신문이다. 저널리즘을 배우는 40여명의 대학원생들이 빈곤의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근로 빈곤층의 생계 불안, 내 몸 하나 누일 곳 없는 사람들의 주거 불안, 아이를 낳고 기르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보육 불안, 암이라도 걸리면 가정파탄을 각오해야 하는 의료 불안, 고리채를 쓸 수밖에 없는 이들의 금융 불안 등 다섯 가지 ‘원초적 불안’ 상황을 눈으로 보는 듯하다. 저자들은 빈곤층 의료 보육 교육 주거와 관련, 국가가 일정 수준을 책임지는 보편적 복지체계를 갖춰야 하고,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약자에게는 맞춤형 추가 지원을 주문한다. (제정임 외 지음, 오월의봄, 408쪽, 1만5000원)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405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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