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TV] 촛불 든 노인들
시골마을 노인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

일흔도 넘은 노인들이 ‘데모꾼’이 된 지도 7년이 넘었다.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국책사업’이란 명분과 법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한국전력공사. 송전탑 건설 문제로 빚어진 시골마을의 깊은 갈등은 한 노인이 분신한 뒤에야 비로소 전국에 알려졌다.

밀양시 등 경남 지역에 지어질 아파트 40층 높이의 162개 송전탑은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 주민들은 “도시 사람들이 쓸 전기 때문에 와 우리가 희생해야 되노”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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