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은행이 공통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

신디케이트 론(syndicated loan)

신디케이트 론은 여러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유로시장과 미국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대출의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이 개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미상환 채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유일한 유가증권의 거래량이 김정일 사망 이후 늘어나면서 시장가격도 기존 액면가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 유가증권은 1970년대 북한에서 발생한 불량 신디케이트 론을 지난 1997년 프랑스 은행 BNP가 한데 묶어서 만든 채권이다.

김정일 사망으로 이 유가증권이 부상한 결정적인 이유는 북한에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면서 극단적인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이 언젠가는 외부와 교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개방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만약 북한이 김정일 사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문호를 개방, 외국 기업들과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면 제일 먼저 30년 이상된 미상환 채권부터 갚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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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김정일 사망 후 北 채권 급부상"< WSJ>

* 아주경제
中 신디케이트 론 2조 위안 돌파, 가파른 성장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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