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시민들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외쳐
지난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죄하고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20년간 매주 수요일 대사관 앞에 섰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1000차 수요집회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씨는 "오늘이 기쁜 날인지, 슬픈 날인지, 답답한 날인지 모르겠다"며 "할머님들 소원대로 '더 이상 수요집회가 없도록' 연대하고 결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징병·징용 피해자 문제 등을 제외했던 지난 1965년 한일협정을 전면재협상하는 등 한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밖에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평화비 제막식과 희망승합차 전달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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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정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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