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이후의 잠재 신흥국

세컨드티어스(second-tiers)

'세컨드티어스(second-tiers)'는 브릭스(BRICs) 이후의 잠재 신흥국을 포괄한다. 원 뜻은 후방부대 혹은 2군팀을 가리킨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주력국가에는 가려 있지만 모멘텀이 주어지면 이들 못지않은 잠재력을 발휘할 국가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세계 언론과 경제 분석가들은 잠재 성장국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여러 세컨드티어스를 만들어왔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브릭스에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를 추가해 'E7'이라고 명명했다.

이외에도 비스타(VISTA)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를, 시베츠(CIVETS)는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 한국이 포함된 믹트(MIKT)라는 용어가 나오기도 했다.

브림(BRICM·브릭스+멕시코), 브리시(BRICI·브릭스+인도네시아), 비시스(BICIs·브라질,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라는 세컨드티어스도 언론에 오르내렸다. 미국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기존 브릭스 4개국에 한국을 포함, 브릭(BRICK)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마빈스(MAVINS·멕시코,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공)를 세컨드 티어스로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시베츠, 브리시, 비시스, 비스타, 마빈스, 믹트 등에 모두 포함돼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국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관련 기사로 알아보기

* 한국경제
VISTA·CIVETS…`세컨드 티어스` 주목
 

* 문화일보
‘second―tiers’란 - BRICs 이후 ‘잠재 신흥국’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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