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초대형 희토류 국유 회사

'중국희토그룹'은 지난 23일 중국 정부가 희토류 회사 3곳, 연구소 2곳을 합쳐 출범시킨 초대형 국유 기업이다. 희토류는 17종 원소를 총칭하는 말로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 제조업의 필수 원자재다. 홍콩 명보는 중국 희토그룹의 출범에 대해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학 분야에서 미국의 압박에 반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중국희토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重)희토류 공급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희토류는 경(輕)희토류와 중희토류로 나뉘는데, 군용 통제장치 등에 사용되는 중희토류는 대부분 중국 남부 지역에서만 생산된다. 중국이 이처럼 희토류 기업을 통폐합하고 희토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희토류 생산 비중은 6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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