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에서 표준 중국어를 이르는 말

푸퉁화(普通話·보통화)는 중국의 공식 표준어다. 중국 정부는 문자와 언어를 민족 통합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며 푸퉁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문화적 동질성은 국가 정체성의 가장 깊은 수준이며 민족 통합의 뿌리이자 민족 화합의 혼”이라며 “국가 공용 언어와 문자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푸퉁화 보급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푸퉁화 교육 확대로 인해 티베트어, 몽골어, 위구르어 등 소수민족의 고유 언어가 점차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달 30일 '신시대 언어와 문자 작업 전면 강화에 대한 의견'을 통해 2035년까지 푸퉁화가 전국에 보급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허물어지고 있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푸퉁화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도 지역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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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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