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보수주의자

네오콘은 새로운 보수주의(네오 콘서버티브, neo-conservatives)를 뜻한다. 이들은 미국이 강한 군사력을 더 확장해 패권국으로 부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량국가들을 선제공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제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사상이 강경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보수주의자와 구분된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이라크 전쟁을 결정하는 등 대외정책을 장악한 기조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이 대표적인 네오콘 인물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분위기가 호전된 남북관계는 네오콘에 의한 2019년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급속도로 악화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미국은 비핵화를 해야 경제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며 강경한 매파, 네오콘인 존 볼턴의 일괄타결 기조를 따랐다. 회담 전 풍계리 핵시설을 폭파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한 북한은 자존심이 상한 채 회담을 결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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