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지수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제적 생활의 고통을 계량화하여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보통 일정 기간 동안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과 실업률을 합하여 소득증가율을 빼서 나타낸다. 경제고통지수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고안한 것으로 고통지수의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실업률이나 물가의 상승이 높아져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도 수치가 높은 만큼 크다는 것이다. 반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도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와 취업난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월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산출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경제고통지수는 27.2로 2015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층의 체감경제고통지수도 올 상반기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0대(18.8), 50대(14.0), 30대(13.6), 40대(1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해진 고용한파가 주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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