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어러(Young Carer)는 젊은 나이에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학업과 취업  등 진로 이행시기에 가족 돌봄 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변화로 영케어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2021년 현재 한국에서 영케어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2021년 11월 1일 탐사보도매체 ‘진실탐사그룹 셜록’(이하 셜록)이 22세 청년 ‘간병 살인’ 사건의 이면을 취재해 보도하면서 ‘영케어러’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셜록 취재 결과 22세 청년이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하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아버지를 돌보지 못하고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