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제 전환 과정에서 관련 원자재 값이 오르는 현상

친환경 산업에 쓰이는 원자재 수요는 늘어나는데 환경 규제로 공급은 줄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다.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용어다.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은 친환경 산업을 위해 필요한 소재인데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해 각국이 생산량을 제한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는 현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9월 24일 기준 알루미늄은 48%, 구리는 21%, 니켈은 16%씩 가격이 올랐다. 전기차·태양광 패널 등의 주 소재인 알루미늄은 생산할 때 대량의 전기가 필요하다. 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한다. 알루미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2021년 7월 말부터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알루미늄 생산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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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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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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