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동에 있는 미문의일꾼교회로 산업화 시기 민주화운동의 중요거점

현재 이름은 미문의일꾼교회로 인천 동구 화수동에 있다. 1961년 미국인 조지. E. 오글 선교사가 설립했다. 오글 선교사는 1974년 인혁당 사건 재건위 사건의 부당함을 알리는 공개 기도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추방당하기도 했다. 교회는 ‘동일방직 사건’ 당시 조합원들이 피신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도산(도시산업선교회)이 들어오면 회사가 도산한다’는 악성 유언비어가 나올 정도로 교회는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1980년대에는 일꾼노동문제자료실을 운영하며 노동조합 결성의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동구 화수화평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그 때문에 교회 철거가 이슈가 됐다. 18만998㎡ 면적의 재개발을 하면서 188㎡(57평)의 교회는 철거하는 대신 표지석만 세우라는 것이었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2986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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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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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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