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에 맞춰서 건축물을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어야 한다는 사상
메타볼리즘이란 생물학적 용어로 신진대사를 뜻하는데, 1960년대 일본 건축 사조에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일본의 현대건축이 주목받게 된 계기를 만든 건축운동이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도시에 발맞춰 건축 또한 변화를 거듭하는 유기체처럼 바라보자는 철학적 사조다. 메타볼리즘 운동을 주도했던 일본 건축 거장은 구로카와 기쇼다.
지난 7월 구로카와 기쇼의 대표작인 나카긴 캡슐타워가 철거 과정을 밟게 됐다. 나카긴 캡슐 타워는 분리 가능한 각각의 박스를 중앙의 탑을 중심으로 쌓아 올린 듯한 '협소 주택' 구조를 취한다. 이렇게 건물을 이루는 140개 캡슐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재복원하고 일부는 전시품으로, 일부는 숙박용 공간으로 다시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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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단비뉴스 청년부, 시사현안팀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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