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파키스탄을 잇는 도로, 송유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사업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 서부의 신장 카슈가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과다르 지역을 잇는 2800킬로미터(km)길이의 물자 공급로다. 만약 중국의 주요 석유공급로인 남중국해 경로가 미국에 의해 봉쇄당한다면, 또 다른 석유수송로인 CPEC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중국은 CPEC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을 2015년부터 2059년까지 임대했다. 한편 CPEC 추진으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이 중국이 가져가고 파키스탄 과다르 지역주민들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저항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파키스탄은 일대일로 사업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갚지 못해 부도 직전의 상황이며,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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