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융 다단계 사기 수법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벌인 사기극에서 유래했다. 폰지는 90일 후 원금의 100% 수익을 보장하며 8개월 만에 1,500만 달러를 모았지만 금세 밑천이 드러나 파산에 이르렀다. 실제 아무 사업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이 없고 배당금은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기 위한 미끼다. 폰지사기는 영원히 지속할 수 없으며, 사기범이 어느 순간 투자금을 갖고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8월 11일 선결제 수단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축소 운영한다고 공지하자 고객 항의가 쏟아졌다.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떠오른 머지포인트는 대형 마트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 200여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했으며, 전체 이용자는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플러스 본사로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몰려 소란을 겪기도 했다. 머지플러스 측은 시스템 구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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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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