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은 원래 기상용어로, 개별적으로는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해 위력이 거대해져 큰 피해를 겪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다. 경제에서는 재정 위기나 자연 재해 등 둘 이상의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초대형 경제 위기를 겪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의 더블딥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퍼펙트스톰이 세계 경제를 위협할 거라고 예측한 데서 비롯된 단어다.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이 2021년 7월 15일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군사정권을 향한 깊은 불신 등 때문에 미얀마에 '퍼펙트 스톰'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