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위기를 사전에 예고해주는 존재

19세기 광부들은 탄광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데리고 갔는데,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카나리아가 유독 일산화탄소에 민감했기 때문이다. 갱도 안에 카나리아가 든 새장을 밀어 넣은 뒤 꺼내 보면 유독가스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눈앞의 위기를 사전에 예고해주는 존재로 ‘광산의 카나리아’라는 말을 사용한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12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건이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고가 난 챔플레인 아파트가 40년 전 바다를 메운 간척지에 세워졌음을 지적하며,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반이 침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건물 안정도 평가 업체인 보카러턴의 앨버트 슬랩 CEO는 “이번 사건이 ‘광산의 카나리아’일 수 있다며” “주변 다른 건물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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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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