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의 6개국이 참여한 다자회담

1994년 북한과 미국이 핵 사찰과 안전 보장 및 경수로 발전소 건설 등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제네바 합의를 이뤄냈으나, 2002년 북한이 새로운 핵을 개발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북미관계가 급격히 경색됐다. 이 상황에서 6자회담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제안됐다. 2003년 8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2007년 9월까지 총 여섯 차례 회담이 열렸으며, 한반도 비핵화, 미국의 대불 불가침 의사 확인 등을 내용으로 하는 9.19 공동성명,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을 합의한 10.3 합의 등이 채택됐다.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북핵 관련 6개국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특별대표로 깜짝 지명된 성김 대표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는 그가 과거 6자회담에 차석대표를 지내는 등 대북정책과 관련해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배경이 자리한다. 성김 대표는 2008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고 이어 2014년 10월까지 주한 미 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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