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낼 때 쓰는 단위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단위를 뜻한다. 일반적인 방사선의 흡수량은 그레이로 표현된다. 그러나 시버트는 여기에 생물학적 효과까지 반영한다. 1밀리시버트는 1시버트의 1,000분의 1이며 기호는 mSv 이다. 가슴 엑스레이 촬영 10번(1회당 0.1mSv * 10회)이면 도달하는 양이고,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받는 방사선량은 연간 2~3mSv 정도 된다. 스웨덴의 의학 및 물리학자인 롤프 막시밀리안 시베르트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2012년 후쿠시마 사고 직후 일본 정부는 방사선 피폭 허용기준치를 연간 20mSv(밀리시버트)로 높였다. 국제 권고량은 1mSv이지만 그보다 20배 높은 수치로 올린 것이다. 보상받는 피난민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기준치를 상향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국가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가 권고하는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 기준에 따라 자국 내 방사선 관리 기준을 만든다. 한국도 ICRP가 권고한 기준치인 연간 1mSv 이하로 공공시설과 식수를 관리하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오마이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기준치 함정'에 빠지다

-서울신문

들리나요, 후쿠시마 신음 소리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