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인 평균값에서 벗어난 이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위험 예측이 어려운 상황

통계학의 정규분포에서 나온 말로 정규분포상 테일 리스크의 극단적인 형태다. 정상 정규분포는 평균값을 중심으로 종 모양의 형태를 이뤄 평균값인 가운데 부분이 두껍고 양쪽 꼬리 부분은 얇다. 꼬리 부분은 평균과 격차가 큰 이상 현상을 의미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꼬리부분이 얇아 이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런 이상 현상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테일 리스크라고 하는데 팻테일 리스크는 이 꼬리부분이 두꺼워져 이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를 의미한다. 평균에서 벗어난 이상 현상(꼬리 부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 예측이 어렵다. 변동성으로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향후 방향성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는 비슷한 견해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 해보다 ‘테일 리스크(tail risk)’가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로는 정규 분포의 꼬리가 두꺼워져 평균에 집중되는 확률이 낮아지고 예측력도 떨어지는 ‘팻 테일 리스크(fat tail risk)’가 자주 목격됐다. 꼬리 부분이 두껍지 않아야 평균값의 의미가 강해지고 통계학적 예측력이 높아지는데 꼬리가 두꺼우면 평균값 의미가 약해져 예측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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