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수집하듯 많은 동물을 키우는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

애니멀 호더들은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많은 동물을 키우면서 동물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고 버려둔다. 이러한 행동을 ‘애니멀 호딩’이라고 한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애니멀 호더는 자신이 동물을 열악한 환경에 두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그에 대한 핑계를 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해외에는 이러한 애니멀호딩을 막기 위한 규제가 있다. 

캐나다 토론에서는 1명이 개를 3마리 이상 키울 수 없고, 호주에서는 반려견을 4마리 이상 키우려면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애니멀 호더에 관한 처벌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2018년부터 법이 달라지면서 ‘처벌’의 대상에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부터 동물 학대 관련 규정을 일부분 개정해 ‘동물 학대’의 범위를 유기·유실동물을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하는 행위까지 넓혔다. 최근에는 배우 박은석이 여러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애니멀 호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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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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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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