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메타의 합성어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또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말한다. 그동안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로 여겨졌는데, 현재는 진보한 개념으로 쓰인다.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다. 이 용어는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아바타’라는 용어와 함께 처음 사용됐다. 세컨드라이프, 트위니티 등 SNS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Z세대 사이에서 메타버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통신망이 보편화하면서 메타버스 시대가 앞당겨졌다. 4G 시대의 주요 콘텐츠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서비스라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바타로 입장해 타인이 만든 게임을 즐기거나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서비스가 인기다.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 안의 ‘파티 로얄’이라는 3차원 SNS 공간도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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