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폭발물이 작동하는 철선 또는 비상사태 시 자동개입하는 동맹국을 빗대어 이르는 말

부비트랩 등을 설치할 때 격발장치와 함께 쓰는 철선이다. 철선을 건드리면 격발장치를 작동해 폭발물을 폭파한다. 최근 그 의미가 확장되어 건드리는 순간 동맹국의 자동개입을 유발하기 위한 주둔군, 또는 정치권에서 건드리면 여야갈등이 증폭되는 민감한 정책 등을 뜻한다.

트럼프로선 주한미군 감축으로 ‘인계철선’ 역할 수행의 부담을 더는 효과도 있다. 주한미군이 한반도 비상사태시 미국의 개입을 담보하는 장치라는 데 전문가들은 이견이 없다.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에 주둔했던 미 2사단 등이 평택기지로 옮겼지만, 인계철선의 기능은 여전히 작동하는 것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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