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수용자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언론을 해장국에 비유한 말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언론 수용자의 정파성에 따른 극단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사용한 표현이다. 강 교수는 2019년 12월 8일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 "'기레기'라고 욕하는 당신께'에서 "'해장국 언론'을 원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선 언론개혁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한국 독자의 ‘나와 같은 관점을 공유하는 언론사의 뉴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44%로 40개국 평균(28%)보다 높았다.

2020년 1월 11일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과 만난 강 교수는 <저널리즘 토크쇼 J>가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언론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득이 되도록 바꿔나갈 것인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파성을 초월한 공공적 솔루션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인 강 교수는 다른 칼럼에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솔루션 저널리즘'과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는 '대화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 30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강 교수는 "'솔루션 저널리즘'의 문제의식을 언론학에도 적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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