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Defcon)은 'defense readiness condition'의 약자로 국군의 전투준비태세를 뜻한다. 5단계로 강도가 나뉘며, 데프콘 5는 적의 위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데프콘 4는 전쟁 위협이 상존하는 상태로, 한국은 1953년 정전 이후 이 단계를 평시 유지한다. 데프콘 3은 군사 긴장 상태로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간다. 데프콘 2는 전군에 탄약을 지급하고 부대 편제인원을 100% 충원한다. 데프콘 1은 동원령을 선포하고 전시체제로 돌입한다. 한미 대통령 합의로 발령한다.

11월 3일 밤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에서 미상의 북한 남성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다. 군 당국이 대침투 경계령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수색 작전을 벌인 뒤 14시간 만에 이 남성을 붙잡으면서, 진돗개 외에도 데프콘 등 국군의 대침투경계 발령 유형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