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수로 관계자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국제기관

각국 수로관련업무 조정, 해도 및 수로도서지의 통일화, 수로측량의 기준 및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모나코에 본부를 두고 5년마다 국제수로회의를 개최한다. 18세기에 부정확한 해도 때문에 많은 선박이 좌초되고 1900년 선박을 이용한 교역의 증가하자 정확한 해도제작이 필요해져 1921년에 '국제수로국(IHB)'이 항해안전 지원을 위한 정부간 기술자문기구로서 창설됐다. 이는 1970년에 '국제수로기구(IHO)'로 개편되었으며, 우리나라는1957년 현 기구의 전신인 국제수로국에 가입했다.

한국 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 병기를 주장해 왔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2017년 4월 열린 IHO 총회를 계기로 북한, 일본과 이와 관련한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IHO는 16일 밤 보고서를 발표해, 그동안 사용한 ‘해도’(항해용 지도) 제작 지침서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를 개정하지 않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S-130이란 새 표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해∙일본해를 병기하는 대신, 숫자로 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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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제수로기구, 동해·일본해 ‘병기’ 대신 숫자표기 합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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