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불법 차명계좌를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2007년 삼성그룹 법무팀장이던 김용철 변호사의 공익 제보로 세상에 드러난 사건이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이 조직적으로 관리해온 차명계좌는 1200여 개이며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받았으나 이명박 정부 당시 특별사면됐다.

김 변호사의 폭로 이후 삼성은 이건희 회장, 이학수 부회장 등 핵심 고위 인사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는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2년 후 경영에 복귀했고 전략기획실도 미래전략실로 이름을 바꾼 채 다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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