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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원 권리 찾아 정의와 지성 선도”
[요즘 대학가] 세명대, 충북권 최초 교수노동조합 설립
2020년 11월 20일 (금) 00:13:56 곽영신 연구원 kwaaak@danbinews.com

지난 6월 교원노조법 개정으로 교수노동조합이 합법화한 후 원광대, 서울대, 전주대 등에 이어 충북권에서는 최초로 세명대에서 교수노조가 설립됐다. 세명대 교수노조설립준비위원회 임영훈 위원장 등 교수 20여 명은 18일 충북 제천 세명대 학술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노조출범을 선언했다. 

   
▲ 18일 세명대 교수노조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명대 교수노조

임영훈 위원장은 창립선언문에서 “교수노조는 대학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원들의 능동적, 자주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최소한의 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명대 교수노조는 행동강령으로 ▲ 비민주적 대학 지배구조 개혁 ▲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주성 확보 ▲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와 기반구조의 확충 ▲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민주적 대학발전 정책화 ▲ 대학교원의 신분 보장과 근무조건 향상, 교권 확립 ▲ 대학 강사의 지위 향상 및 권익 보호 ▲ 대학의 민주화와 사회 전반의 민주화를 위한 민주세력과의 연대 등을 제시했다. 

초대 노조위원장을 맡은 이동훈(법학과) 교수는 “대학은 연구, 교육, 사회봉사라는 공공의 선과 지성을 추구하는 기관이고 대학교수는 그 과정을 선도하는 사명을 가진 존재”라며 “정년·비정년계열 교수와 강사들의 권리를 찾고 노동 조건을 개선해 사회적 정의와 지성을 선도할 힘과 의욕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전의 교원노조법은 초·중·고교 교사만 교원으로 인정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8년 ‘단결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라며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리면서 법 개정이 추진됐다. 이후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한국사립대학교수노조가 공인됐고 개별 대학별로 교수노조 결성이 이어지고 있다. 


편집 : 김은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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