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전 등 전술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하는 소형 핵무기

전술핵은 국지전, 목표물 직접 타격 등 전술적 목적에 사용하는 핵무기이다. 사거리가 중거리미사일 이하로 짧고 파괴력도 작지만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 핵탄두, 핵지뢰, 핵배낭, 핵기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한다. 적의 핵심기반 시설을 목표로 삼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전략폭격기로 운용하는 전략핵과 구분된다. 1958년부터 주한미군이 한국에 전술핵을 들여오기 시작해 1967년에는 950기까지 배치하기도 했다. 1991년 말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후 남한 내 모든 전술핵이 철수됐다.

2020년 6월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일각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주로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공유 방안을 언급했다. 두 방안 모두 핵무기 최종 사용권이 미국 대통령에게 있지만, 나토식 핵공유는 핵무기가 한반도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남한 내 핵무기 반입을 전제하는 전술핵 재배치와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과잉대응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며 한반도 내에 전술핵을 배치하여도 실익이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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