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당사국 간에 전쟁 상태가 완전히 종결됐음을 국제 사회에 표명하는 행위

전쟁 당사국이 전쟁을 종결시키고 적대 관계를 해소한다는 내용을 국제 사회에 공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 상태에서 평화 협정을 위한 전 단계로 이행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전’이나 ‘휴전’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종전 선언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전쟁 당사국들이 교전 상태에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외교 정상화나 평화 체제 구축은 불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9월,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에 관해 국제 사회에 호응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면서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은 북한의 공무원 피살로 냉랭해진 국내의 대북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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