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백질

이전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베타-아밀로이드보다 치매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떠오르는 단백질이다. 뇌세포 미세소관을 이루고 있는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돼 응집한 것을 신경섬유덩어리라고 하는데, 타우 단백질로 인한 신경섬유덩어리가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덩어리와 만나면 뇌신경 세포를 손상시킨다. 베타-아밀로이드에 집중한 알츠하이머 치료법 연구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또 다른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타우 단백질이 치매 예방, 치료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잘못 접힌 타우 단백질이 늘어나는지를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으로 추적 관찰하면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되면서 치매로 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신경생물학 연구팀은 비정상 타우 단백질 증가가 치매로 가는 길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타우 단백질에 이상이 나타나는 타우 병증이 그 어떤 다른 요인보다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타우 병증은 타우 단백질이 잘못된 접힘으로 비정상 구조를 형성하면서 발생하는 신경 퇴행 질환들을 말한다. 타우 병증의 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다운증후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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