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2020년 8월 31일 ‘쿼드’(Quad)를 공식 국제기구로 만들었다. 또, 한국·베트남·뉴질랜드 3개국을 더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할 의도를 내비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쿼드에 소속된 미국·인도·일본은 매년 말라바르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은 미국·인도 주도로 1992년부터 시작돼 주로 인도양이나 아라비아해 등에서 열린다. 2015년부터는 일본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사흘을 앞두고 취소됐다.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4~6일 3일 일정으로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 몽골은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방일의 목적은 쿼드 외교장관 회의 때문이다. 또, 미국의 대중 정책에 한국이 불참하는 등 예전 같지 않은 한미 동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또, 10월 6일에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외무장관이 머리를 맞댔지만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과 인도가 중국을 직접 언급해 자극하는 행위를 피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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