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편적 복지 혜택 중 하나
알래스카 배당금은 1982년 처음 시행됐다. 1974년 알래스카 주지사였던 제이 해먼드가 주 정부가 소유한 유전 채굴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알래스카 전 주민에게 주기로 결정한 것이 알래스카 배당금의 시초다. 알래스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누구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금은 매년 1월에서 3월까지 신청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최근 기본소득 논의와 함께 공공재의 수익을 국민 모두에게 배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알래스카 배당금이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알래스카 배당금은 알래스카의 석유, 천원 자원으로 생기는 금전적 이득을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보편적 복지 혜택이며 일종의 기본소득으로 인식돼왔다. 배당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유한 주민은 알래스카 주정부에 배당금을 반환할 수도 있다. 1982년 1000달러로 시작했던 알래스카 배당금은 현재까지 매년 1000~2000달러 수준으로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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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호 기자]
단비뉴스 환경부, 시사현안팀 양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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