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 시대에 있었던 비밀국가경찰.

독일 나치스의 준군사조직 나치스친위대와 함께 체제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가권력기구다. 1933년 나치스가 집권한 후 프로이센의 내무장관였던 헤르만 괴링은 프로이센 경찰에서 첩보활동 전담반을 분리해 나치스 당원으로 채웠고, ‘게슈타포’라는 이름으로 개편해 직접 지휘하였다. 1934년 SS 대장 하인리히 힘러가 게슈타포 장관으로 취임한 후 나치스친위대에 속한 보안경찰 조직인 SD(Schutz Dienst)의 하부 기관으로 들어가 전국적인 비밀경찰기구로 발전했다.

나치 정권 당시 게슈타포는 반(反)나치성향을 보인 적을 제거하고, 유대인 거주 지역을 감시했다. 유대인을 추방하고 살인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정부와 국민들은 지난날의 과오에 반성을 거듭했다. 독일 최대 시장조사 기관 GfK가 실시한 ‘가장 신뢰하는 직업’ 조사에서 경찰은 항상 상위권에 있다.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2018년에는 82%로 나타났다. 14%를 기록한 정치인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홀로코스트 생존’의 기억을 새기며 유럽 통합·여성 인권에 헌신

-국민일보

‘게슈타포’ 과거 처절한 반성… 獨 82% “경찰 신뢰”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