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4년 11월 24일 발간된 서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찬양함으로써 자유언론사상의 고전이 된 존 밀턴 책 이름

아레오파지티카는 고대 희랍 시대의 법정과 의회 기능을 하는 'areopagos(아레오파고스)'란 희랍어에서 차용된 말이다. 이 책에서 밀턴은 거짓과 진리가 열린 자유 시장에서 대결과 경쟁을 벌인다면 필연적으로 진리가 승리한다는 주장을 편다. 밀턴은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가 억압하던 자유 중에서 표현의 자유가 어떤 자유나 인권보다 중요한 천부적 인권임을 강조하면서 이것을 억제하는 종교야말로 악이며 거짓이라 하였다. 거짓 의견이라도 시장에서 공개될 기회를 사전 억제하는 것은 진리가 진리로 확인되는 것을 방해하기에 악이란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개인적으로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났다”며 ‘실낙원’ 저자 존 밀튼이 쓴 ‘아레오파지티카’의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존 밀튼은 ‘진실과 허위가 서로 싸우도록 하라. 자유롭고 공개된 대결에서 어느 누가 진실이 패배한다고 하겠는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는다고 아예 바람이 없어졌으면 하는 새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아예 나는 것이 불가능한 줄도 모르고”라며 “국난기엔 여야가 함께 손을 잡아야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날아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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