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외의 국제 브랜드인 대기업 등을 통해 주로 사용하는 생산 방식이다. ‘주문자위탁생산’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라 한다.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문업체에서 생산성을 가진 제조업체에 자사가 요구하는 상품을 제조하도록 위탁해 완성된 상품을 주문자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정부가 주류 위탁제조(OEM) 생산을 전면 허용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걸로 예상된다. 주류 시장에 ‘OEM 전문 생산’이란 새로운 산업이 생기는 셈이라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를 지난해 세금 체계가 종량세로 전환된 것과 맞먹는 ‘파격’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