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장 주식을 말한다. 동전주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지폐주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데, 이는 1,000원 이상 주식을 말한다. 동전주는 소형주 중에서도 주가가 낮은 주식들이기 때문에 보통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하나, 이는 사실 액면가가 얼마인가에 따라 다르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500원짜리 동전주일 경우 가치가 1/10 로 내려간 상태이지만, 액면가 100원인 주식이 500원이 되어 있을 경우 가치는 액면가 대비 5배 상승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반면 투기적 거래를 부추기는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동전주’에 개인들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시타델증권에서 주가가 1달러 미만인 29개 종목의 최근 5거래일(6월2일~8일) 추이를 분석하니 평균 8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말 파산보호 신청한 렌터카 업체 허츠 등 ‘파산주’에 뛰어든 개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