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 재료를 재고로 두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상품관리방식

적시생산방식이란 재고를 ‘0’으로 하여 재고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도요타 자동차의 초대 사장인 도요타 기이치로(豊田 喜一郞)가 1990년대 후반 비용 절감, 재고 절감, 결함 제거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경영기법이다. 제조 공정의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표준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 만들어 공급한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조달한다는 일본의 대표적인 재고 관리 방식. 이 방식은 불필요한 재고를 제거하여 재고 비용을 감축하고 생산성을 높여 준다. 그러나 이 방식은 부품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라인 전체가 서버리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지진이나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에는 취약하다.

글로벌 제조업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성과 회복력 간 균형이 중요해졌다. 지난 수십 년간 제조업에선 `JIT(Just In Time·적시)` 경제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예상치 못한 사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JIC(Just In Case·비상대비)` 경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제조업체의 글로벌 의존성이 줄고 공급망은 단축될 것이다. 상품을 생산하는 장소와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 간 거리가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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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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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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